EP. 02

사라진 날

消 え た 日
모닥불을 사이에 두고 침묵하는 4인의 야영지
NARRATION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다.
소라가 떨어뜨린 "언니"라는 한마디가 — 모닥불의 소리보다 크게 울리고 있었다.
모닥불 빛에 비친 소라의 고백
사쿠야
소라. 우리에게 말해줄 수 있겠어? ...그 귀신에 대해서.
소라
그 귀신은... 내 언니야. 하야미 레이. 5년 전에 사라진 — 내 언니.
FLASHBACK · 5년 전 그 날은 이상하리만큼 맑은 날이었다.
5년 전, 귀살대의 별로 칭송받던 어린 레이
대원 1
레이가 또 단독으로 하현을 처치했대!
대원 2
천재야, 천재...
달빛 아래 레이의 비밀스러운 달의 호흡 수련
NARRATION 하지만 언니의 검에는 — 비밀이 있었다.
어둠 속으로 걸어가는 레이의 마지막 뒷모습
레이
당연하지. 달빛이 비추는 한 — 언니는 돌아올 거야.
NARRATION 그것이 — 내가 본 언니의 마지막 모습이었다.
5년이 지난 오늘까지.
모닥불 옆에 나타난 보라색 눈의 전서 고양이
사쿠야
이 고양이... 타마요 님의 사자(使者)?
유키노
시노부 님에게 들은 적 있어요!
서신 · 타마요 『월백의 귀신 — 나는 그녀를 5년간 관찰해왔습니다.
이 귀신은 5년간 단 한 명의 인간도 먹지 않았습니다.
인간을 먹지 않고 버티는 귀신은 — 네즈코와 나 이외에는 전례가 없습니다.』
서신을 가슴에 안고 눈물 어린 미소를 짓는 소라
소라
언니... 아직 싸우고 있는 거구나.
5년 동안 — 혼자서.
절벽 위에서 보름달을 바라보며 인간의 눈물을 흘리는 레이
레이
...소라.
NARRATION 두 자매를 달빛이 비추고 있었다.
한 명은 찾고, 한 명은 도망친다. 하지만 달은 — 둘 다 지켜보고 있다.